- 2010/02/12 01:45
- parkvs.egloos.com/2540381
- 덧글수 : 3
책임없는 모습이 첫번째 이유, 블로그 이웃들에게 말한마디 없이 잠수했던 것이 두번째 이유...
글솜씨도 없고, 두서없이 써내려가는 것에 익숙한 나머지 블로그에 글을 써내려가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탓일까...
하여튼...
영화와 책, 야구이야기에 관련된 포스팅(그래봤자 몇개 되지 않는다.)을 제외하고는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유는 단순하다, 수준낮은 개인 사생활 이야기라 부끄러워서;;;
2010년에는 내가 이곳에 많은 글을 남길 수 있는지 궁금하다.
글을 올려봤자 ㅡ.ㅡ;;; 여전히 마이너 블로거로 남을 것이 뻔하지만서도...
그래도 뭔가 애틋한 이공간,,, 버릴 수야 없지....
닉네임도 바꿨다... 예전 게임아이디로 썼던 '혈류'(유치하다... 중학생도 아니고;;;)는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ㄷㄷ
Josepooh는 별다른 의미는 없는.. 내 친구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
어쨌든 두서없는 이야기는 이만 마치고;; 잠자리에 들어야지 ㅎ............
- 2009/05/21 07:13
- parkvs.egloos.com/2323658
- 덧글수 : 6
영화는 처음부터 우리에게 거부감을 안겨준다. 인간말종, 최하의 인생을 대표하는 똥파리 상훈은 욕을 입에 달고 살아가는, 같은 편도 때리는 똥 같은 놈이다.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인한 동생과 어머니의 죽음을 통해 아버지가 감옥에 가 있는, 혼자 있는 시간동안 그는 비뚤어질 대로 비뚤어져 있었다. 그의 속은 꼬일대로 꼬여있었으며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욕과 폭력 뿐이다.
그런 그에게 몇 가지 삶의 조그마한 변화들이 일어났다. 아버지의 출소, 당돌한 고삐리와의 조우와 배다른 누나와 조카와의 대면이 바로 그것일 것이다. 아버지와의 앙금을 폭력으로밖에 풀 수 없었던 그는 아버지를 하루가 멀다하고 폭행한다. 그것이 그의 용서의 표현이었을 것이다. 두 번째, 배다른 누나와 조카는 그를 아프게도 하고, 기쁘게도 한다. 가족이라는 것을 오래전에 상실했던 그는 조카를 통해 가족의 기쁨을 맛본다. 또한 누군가를 책임진다는 감정은 그에게 뿌듯함을 안겨주었을 것이다.(조카에게 돈과 게임기를 사주는 것에서 그런 모습들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가족의 아픔 또한 맛본다. 한 핏줄이라는 이유로 아버지를 옹호하는 누나의 모습은 아버지에 대한 극도의 증오심으로 가득 차있는 그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것이다. 욕과 폭력으로 가득찬 그가 핏줄을 마주하며 고통스럽던지, 기쁘던지 가족이라는 의미를 점차 받아들이는 모습을 볼 때 영화의 목적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당돌한 고삐리 연희와의 만남, 나는 이곳에서 복수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점에 주목했다. 월남전으로 인한 아버지의 장애로 인해 가정이 파탄난 연희의 가정은 상훈의 가족과 비교하여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최악이다. 그의 가정이 최악으로 치닫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어머니의 죽음이 있을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어머니의 죽음에는 상훈이 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서로의 상처에 이끌리는 그들은 그들 사이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전혀 생각하지 못한다. 그리고 연희의 오빠인 영재는 삶의 각박함과 현실의 잔인함에 눌려 용역회사에 들어간다. 떼인 돈을 받으러 다니면서 그는 눈 앞에 펼쳐지는 현실 앞에서 당황하고 만다. 우유부단한 그의 태도는 상훈의 눈에 거슬리게 되었고 그를 폭행하게 된다. 그리고 “우물쭈물하지 말라”라고 그에게 말한다. 상훈에 대해 쌓여가는 영재의 분노는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던 복수의 도구가 된다. 복수의 굴레 속에서 영재는 “우물쭈물하지 말라며!” 라고 외치며 복수의 망치를 휘두르게 된다. 상훈은 자신의 죄의 대가를 죽음으로 치르게 되고 그를 죽인 영재는 마지막 씬에서 자신의 어머니의 포장마차를 부수던 상훈의 행위를 똑같이 반복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의 모습에서 상훈의 모습을 보았던 연희는 인생의 부조리함에 절망하며 허무한 표정을 남길 뿐이다.
영화는 상훈의 똥같은 인생, 그리고 그 똥같은 인생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음, 연희를 통해 다른 세상과의 조우, 그리고 화해)과 결국 그 똥같은 인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생의 비정함을 보여준다. 감독은 우리에게 똥같은 인생에서 피어나는 희망을 보여준다. 하지만 짓궂게도 마지막 씬을 통해 우리들의 인생은 여전히 구렁텅이라는 절망 또한 보여준다. 절망과 희망이 공존하는, 우리 실제의 삶을 스크린 속에 담고 싶은 그의 의도는 상훈이 피우던 담배의 연기처럼 어렴풋이 내 머릿속에서 퍼져나갈 뿐이다.
---------------------------------------------------------------------------------------------------------------------
과제 레포트인데 ㅋㅋㅋ 잘 쓴 거 같나요? ㅎㅎㅎ










최근 덧글